‘리질리언스(Resilience)’는 변화나 교란을 흡수하는 생태계의 수용력으로 정의된다.
작가 본인은 시골에서 부산이라는 도시로 이주를 해오면서 생겼던 다양한 교란과 충격을 흡수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겪었다.
이를 '이주 리질리언스'로 개념화하여 시각언어로써 선인장과 눈으로 형상화 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모순되게도 잘 살아가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인장에게 있어 척박한 환경(눈)은 곧 나를 한계에 부딪히게 만든 새로운 환경과 같다고 정의 내렸다.
이 개념으로 낯선 환경에서의 노력의 결과를 눈에 뒤덮여있지만 건강한 선인장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대상과 환경의 결합으로 생경한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이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도록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본인의 노력이 타인에게 아름다운 결과물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