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 2023

김승원
김승원

@as1970

간암 말기인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들지만, 더 힘든 것은 거의 삶을 포기한 듯한 친구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춤의 아름다움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심하게 말해서, 그러나 그 이해할 수 없는 몸짓도 가만히 바라보다보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제 친구도, 비록 의미 없는 몸짓일지라도, 그저 발버둥이나 객기에 지나지 않더라도 삶을 이어가기 위한 아름다운 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라며 이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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